[드라마] 스토브리그 4화 줄거리: 두번째 빌런, 스카우트 팀장 고세혁 해고

*스토브리그: 프로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기간으로 스토브를 둘러싸고 팬들이 평판을 한다는 데서 생긴 말. 

 

이제부터 스토브리그 4화 이야기 시작!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알고보면 휴머니스트, 양원섭

안녕하세요. 양원섭입니다. 지난번에 왜 유민호를 뽑았냐고 물으셨죠. 예~! 솔찍히 말씀드리면 너무 딱해서 그랬습니다. 유민호는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할머니랑 단 둘이 살거든요. 하... 회사에 피해를 입힌 것 인정합니다. 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당신은 야구판 잘 몰라." 타락한 드림즈 전설, 고세혁

고세혁입니다. 1년전 신인 드래프트때 고개 잘못 돌린거 가지고 무슨 비리가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방해도 정도껏 해야죠. 신인을 뽑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단장님 야구 모르시잖아요. 아~ 됐고!! 증거 있을때 다시 이야기 하시죠. 전 갑니ㄷ... 너...! 네가 왜 여기에?

 

"고세혁 팀장님. 해고입니다." 두번째 적폐 해결, 백승수

드림즈 단장 백승수입니다. 방금 바이킹스 이창권 선수가 제가 드래프트 청탁에 관한 녹취파일을 건냈습니다. 고세혁 팀장님, 이창권 선수에서 5천만원 받으셨네요. 최근 영입한 선수들도 야구계 지인이 속한 고등학교에서 뽑으셨구요. 공식적으로 징계 절차 밟습니다. 양원섭 씨는 감봉 3개월, 고세혁 팀장님은 해고입니다. 그리고 이 절차가 끝나는대로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건으로 출장갑니다. 이세영 팀장님 준비하세요.

 

"도움이 되려고 왔습니다." 재벌3세이자 프런트 막내, 한재희

안녕하세요. 전 드림즈의 낙하산이자 프런트 막내 한재희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저희 집이 굉장히 전통있는 가구업체에요. 어떤분은 재벌 3세가 왜 드림즈에서 일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전 정말로 지금 하는 일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단장님의 해외출장까지 사비로 따라왔죠. 다들 잊지마세요!! 저희집이 아주 잘 산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