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토브리그 5화 줄거리: 논란의 용병 길창주

*스토브리그: 프로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기간으로 스토브를 둘러싸고 팬들이 평판을 한다는 데서 생긴 말. 

 

이제부터 스토브리그 5화 이야기 시작!

 

"이야기 했죠. 우리가 마지막에 웃을 거라고." 거침없는 행보, 단장 백승수

안녕하세요. 드림즈 단장 백승수입니다. 우리 팀 2선발을 담당할 용병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미국에 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마일즈 선수와 그리핀 선수의 영입에 실패해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뜻밖에 좋은 선수를 구했거든요. 뭐, 과거까지 깨끗한 선수는 아닙니다. 논란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구요.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나면 그 논란은 사라질 겁니다. 소개합니다. 드림즈 용병 로버트 길입니다.

 

"로버트 길, 한국이름은 길창주 입니다." 논란의 중심, 투수 길창주

제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드림즈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 드립니다. 청소년 대표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미국에서 재활 훈련을 받던 중,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여 신인왕을 받았습니다. 그때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 했지만, 당시 아내가 심장에 혹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치료를 위해 국적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행동에 대해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비난 역시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절실합니다. 야구가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