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잘딱깔센

레고무비(2014),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를 위한 영화

by 키라쿠
반응형

레고 무비 (The Lego Movie, 2014)

레고 무비는 레고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악당 '로드 비즈니스'에게 평범한 노동자인 '에밋'이 '저항의 피스'를 손에 넣고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리암 니슨, 엘리자베스 뱅크스, 모건 프리먼, 크리스프랫 등 유명한 배우들이 목소리를 맡았다. 그래서 자막 버전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두 가지 버전 모두 다 봤는데, 자막보다 더빙판이 훨씬 더 좋다. 흔한 아이돌이나 배우를 쓰지 않고 전문성우가 목소리를 맡으면서 더빙이 최상급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유치한 표현이 더 유치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레고 무비에는 다양한 레고가 나온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의 캐릭터와 중세성기사 시리즈, 도시시리즈 등 한 번쯤 가지고 놀아봤을 만한 레고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이 영화의 반전이라고 한다면 세상을 구할 '저항의 피스'가 접착제 뚜껑이라는 점. 레고 조각으로 봤던 나는 진짜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었다.


레고 무비는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를 위한 영화다. 어린이에게는 '모든 사람은 다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른이에게는 '규정화되고 틀에 박힌 삶을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영화 장면이나 대사가 상당히 유치한 것은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고, 레고라는 콘텐츠는 어른이의 추억을 위함이라고 생각한다면 영화를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반응형
블로그의 프로필 사진

블로그의 정보

뇌신경을 자극하는 알잘딱깔센

키라쿠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