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가수 이은하씨가 겪은 <쿠싱증후군>이란?

아침마당에 데뷔 47주년을 맞은 이은하씨가 출연했습니다.

가수분들이 아침에 노래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는데요. 그래서 이은하씨는 새벽 2시에 일어나 산책하고 목소리를 풀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수가 된 사연. 아버지의 사업확장과 사채로 인한 70억원의 빚까지 굴곡진 삶을 고백했습니다.

이은하씨는 방송중에 쿠싱증후군으로 고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 선종, 부신 종양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과다해지는 내분비 장애입니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어서 자세히는 생소한데요. 적당이 생성되어야 할 내분비물 중 하나가 과다하게 생성되는 질병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근 모양이 되고,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됩니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등의 근골격계 증상도 나타나게 되구요. 여드름, 조모증, 홍조, 혈압상승, 성기능 이상 등의 증상과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잘들고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 검사는 먼저 혈액검사와 24시간 소변검사를 시행해서 확인할 수 있구요. 쿠싱증후군으로 의심되면 복부CT나 뇌하수체 MRI검사를 하게 됩니다. 쿠싱증후군 발병 원인에 따라 수술을 하거나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니,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