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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셰이프 오브 워터,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

by 키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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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The Shape of Water, 2017)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실험실에서 일하는 엘라이자와 젤다는 오늘도 열심히 건물을 청소중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괴생명체가 연구소에 들어옵니다. 이 괴생명체는 온몸이 비늘로 덮혀있고, 말을 할 수 없으며 물 밖에 나오면 오랜시간을 견질 수 없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고아로 자란 엘라이자 역시 태어날때부터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자연스레 괴생명체에게 이끌리게 됩니다.

엘라이자와 괴생명체 교감중

어느새 괴생명체와 엘라이자는 교감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를 본 연구소 호프스테틀러 박사는 괴생명체의 행동을 더 연구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는 그를 해부하려 하죠.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엘라이자는 옆집에 사는 화가 자일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괴생명체를 탈출시킵니다. 하지만 괴생명체는 물속이 아니면 오래 살수가 없었죠. 비가 오는 밤, 엘라이자는 괴생명체를 부둣가에 풀어주기로 합니다.

내가 바로 우월주위 쩌는 스트릭랜드다!!!

하지만 뒤쫒아온 스트릭랜드는 괴생명체와 엘라이자에게 총을 발사하죠. 회복능력이 있는 괴생명체는 금방 신체가 회복되지만, 평범한 사람인 엘라이자는 정신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스트릭랜드는 괴생명체에게 죽고말죠. 이후 괴생명체는 엘라이자와 함께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이후에 이 둘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이 영화, 나름 메세지가 있다!!

세이프 오브 워터는 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13부분 최다 노미네이트 된 화제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시 상영되었던 영화들이 블랙팬서, 골든슬럼버, 조선명탐정이어서 상영관이 적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 대립점에 있는 스트릭랜드외 괴생명체. 보안책임자 스트릭랜드는 1960년대 우월주위가 강한 남자를 보여주는데요. 괴생명체에게 전기봉을 휘두르고, 여성을 차별하고 흑인을 무시하는 등 그의 행태에서 알 수 있죠. 스트릭랜드의 반대편에 있는 괴생명체는 핍박받는 생명체입니다. 스트릭랜드에게 저항하지만 전기봉으로 제압당하고 자유없이 욕조에 속박당해 있는 존재죠. 이런 괴생명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해 중 사람이 엘라이자입니다. 엘라이자는 괴생명체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느꼈나봅니다. 그래서 흉측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하나의 생명체로 다가갔죠.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엘라이자가 총에맞고 쓰러지자 괴생명체가 물갈퀴로 스트릭랜드의 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입니다. 괴생명체와 엘라이자는 핍박받고 무시당하는 존재였으며 태생이 말을 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스트릭랜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지만, 목을 그어버리는 장면은 스트릭랜드나 괴생명체, 엘라이자 모두 등급을 나눌 수 없는 같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여담이지만, 영화가 시작되면 엘라이자의 방이 물속에 잠겨있는 CG가 펼쳐지고, 엘라이자의 목에 알수없는 상처를 보여줍니다. 처음엔 인어공주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가 끝날 부분에는 물속에서 괴생명체의 키스로 살아나죠. 그래서 엘라이자 역시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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