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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가 아닌 현실을 반영한 영화 <시동>

by 키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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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동>의 적절한 캐스팅

거침없으면서 때 묻지 않은 철없는 반항아 '택일(박정민)',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돈을 벌고 싶은 의욕이 충만한 '상필(정해인)', 배구선수 출신의 택일이 엄마 '정혜(염정아),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중국집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개인적으로는 등장 배우들을 캐릭터에 맞게 잘 캐스팅했다고 봅니다. 물론 영화 원작을 보지 않은 제 의견에 반발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캐릭터가 어색하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비주얼의 마동석과 출연했던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다른 매력을 보인 박정민의 케미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외 배우들 역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좋은 연기를 봤고요.

이 영화, 사실은 현실이다

이 주연 캐릭터들이 유별나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함 캐릭터들입니다. 벗어나고 싶은 과거를 숨기고 사는 사람도 있고요. 과거를 잊고 현재의 목적에 충실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불안한 현실을 탈출하고 싶어 발버둥 치는 청춘도 있습니다.

영화 <시동>은 허구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그래서 과장된 재미와 슬픔은 없고, 소소한 재미와 슬픔이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식의 해피엔딩이 더 뭉클하게 만듭니다.  엔딩마저 현실적이라면 이건 <시동>은 영화가 다큐가 되었겠죠.

웹툰 특별편 '시동 얼마후'

영화 <시동>은 2014년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시동>의 개봉 일자에 맞춰 웹툰 결말 이후의 이야기인 '시동 얼마후' 라는 '특별편'을 연재하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이 아쉽다고 느끼는 분들은 웹툰 특별편으로 달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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