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토브리그 9화 줄거리: 퇴사하는 백승수, 그리고 복귀
by 키라쿠*스토브리그: 프로야구의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기간. 계약 갱신이나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기간으로 스토브를 둘러싸고 팬들이 평판을 한다는 데서 생긴 말.
이제부터 스토브리그 9화 이야기 시작!
"난 돈 때문에 일합니다." 퇴사자 백승수

안녕하세요. 백승수입니다. 이제는 단장 말고 그냥 백승수 씨라고 불러주세요. 권경민 상무가 의도한 데로 자진 퇴사합니다. 드림즈에 미련도 없고 사랑도 없습니다. 난 돈 때문에 일합니다. 다음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연봉도 지급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네요. 제가 없는 동안은 이세영 팀장이 단장 대리를 맡을 겁니다. 수고하세요.
"단장님을 지켜줄 사람이 없었네요." 드림즈 단장대리, 이세영

단장님,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아버님 병원비랑 동생 등록금 때문에 그렇게 냉정하게 일했고, 동생이 야구를 그만둔 것도, 그것 때문에 아버님이 쓰러지신 것도요. 모두 다 들었어요. 단장님이 모두 자기 책임으로 생각하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대충 이해가 되네요. 그동안 단장님을 지켜줄 사람이 없었어요. 이제는 저희가 단장님을 도우려고요. 백영수 씨 면접점수 공개해서 취업비리 의혹 해명했고요. 길창수 선수도 김영채 아나운서 프로그램에 나가서 1년 후에 군대 간다고 발표했어요. 이제 돌아오세요. 단장님.
"회장님이 백승수 복직시키시라네요." 재송그룹 상무 권경민

방금 전화왔어요. 이 싸가지 없는 백승수를 회장님이 복직시키라고 하시네요. 아~~! 지역 반발 없이 야구 구단 하나 없애는 게 이렇게 힘드네요. 일단 사장님도 그렇게 아시고 사람 좀 알아봐 주세요. 백승수만큼 똑똑하지만 백승수보다 말 잘 듣는 사람으로. 무슨 말이냐고요? 백승수가 계약서를 다시 써왔어요. 리그가 시작되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하기로... 우린 손해 볼 거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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