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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충격적인 오대양사건의 내막(사이비종교의 최후)

by 키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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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8월 24일. 대전 3년차 사회부 윤기자는 대전 서부경찰서를 방문함.

일반적인 범죄자와 달리 넋이 나간 상태로 경찰조사를 받던 13명을 발견.

조사를 받던 13명은 모두 같은 회사의 직원이고, 중년부부 감금 및 집단 폭행으로 입건.

 

감금당하고 폭행당한 중년부부는 주유소를 7개나 운영하는 갑부였고, 7명의 자녀가 있음.

특이한건 7명의 자녀가 조사받던 13명과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음.

이 회사는 민속공예품을 만들고 매출이 엄청난 큰 회사로 직원 복지가 대박으로 좋음.

중년부부는 이 회사의 사장인 박사장을 신뢰하여 5억을 투자함.

87년 당시 대전 18평 아파트가 1300만원으로 아파트를 38채나 살 수 있는 돈임.

 

어느날 목돈이 필요해진 중년 부부는 큰 딸을 통해 회사 투자금 회수를 요청함.

큰 딸은 거절하고, 사장에게 직접 이야기 하라고 전달.

중년부부는 사장을 만나러 회사 공장으로 찾아갔는데, 그 순간 회사 직원들에게 폭행.

한참을 폭행하더니 채권포기각서를 쓰게 함.

충격적인건 폭행자리에 큰 딸과 사위도 있었음.

폭행과 협박에 중년부부는 채권포기각서에 지장을 찍고 풀려남.

중년부부는 바로 경찰에 신고함.

폭행한 13명은 입건되고, 박사장은 참고인으로 조사받음.

조사 도중 방송국이 들이닥치고 박사장은 졸도 후 병원으로 이송.

 

박사장 남편과 자식 3명이 병원으로 왔고, 남편은 박사장 상태를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옴.

잠시 후 박사장과 자식들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음.

박사장이 행방불명되자 이틀만에 채권자 100명 이상이 회사로 찾아옴

박사장이 빌린 액수를 합치니 모두 80억(현시세로 260억)

박사장은 원금의 30~40%를 이자로 주고 은행계좌로 지정된 일자에 꼬박꼬박 입금.

이런 방식으로 3년 동안 어기지 않고 이자를 지급하여 신뢰를 쌓음.

윤기자는 대전 공장으로 취재를 시작함.

공장안에는 작업장과 제품이 있었지만 공장에서 직접 제작한 물품이 아님

경찰도 단순폭행이 아니라 대형사기사건으로 조사하고 박사장을 지명수배함.

회사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남편도 아내와 자식을 찾기 시작함

 

그러나 모든 직원과 회사가 운영하던 보육원생까지 약 80명의 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짐

대전 공장 이후 용인 공장을 조사하던 중 주방에서 일하는 장씨 아줌마를 발견

용인 공장에서 대전 공장 차를 발견.

남편은 장씨 아줌마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지만, 아줌마는 모른다고 대답함.

남편, 기자, 경찰이 모두 용인 공장을 뒤졌으나 아무 단서도 찾지 못함.

 

사건 이후 4일째 되는 28일.

익명의 제보자로 부터 사라진 80명이 용인 공장에 있다는 전화를 받음

공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이상한 상자더미를 발견.

상자더미 건너편에는 실종된 사람 중 49명이 쥐죽은듯이 숨어있었음.

 

발견되지 않는 30명을 확인해보니 투자유치를 많이 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알고보니 직원들의 주 업무는 공예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돈을 끌어오는 일.

직원들이 혈연, 지역, 학연을 이용하여 최대한 돈을 많이 끌어왔음.

28일 저녁 10시. 박사장의 남편이 다시 용인공장에 왔고 장씨 아줌마를 추궁함.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남편이 장씨 아줌마를 추궁했으나 별 소득 없이 귀가함.

29일 오후 1시 넋이 나간 아줌마가 남편을 찾아와서 공장에 사람이 있다고 말함.

 

용인 공장의 휴게실로 간 남편은 천장 구멍을 발견함.

손전등을 찾아 구멍 안을 봤더니 서까래의 목을 맨 공장장 최씨 발견

천장 위에는 박사장을 포함하여 사라진 32명이 죽은채로 발견.

시체들은 두곳에 나누어서 이불포개듯이 기궤하게 쌓여있었음.

시신들은 모두 잠옷이나 속옷상태였고, 손발은 결박상태이며 뚜렷한 교살의 흔적이 있음.

모두 타살, 공장장만 자살, 독극물이나 마취제의 흔적도 없음.

사망추정시간은 남편이 장시 아줌마를 추궁하던 새벽1시부터 아침까지로 밝혀짐

 

시체 처리이후 경찰이 찢어진 쪽지를 발견.

찢어진 쪽지를 모두 모아 글을 확인하니 장씨 아줌마에게 입조심하라는 내용.

장씨 아줌마를 추궁한 결과 박사장은 교주고, 회사는 사이비종교단체.

이 회사의 이름은 오대양. 언론에는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으로 알려짐.

 

당시 천장은 석고보드로 되어 있어서 사람이 있을 수가 없었음.

그래서 시멘트 기둥에 강목을 대고 합판을 깔아서 5평의 거취를 마련

8월 날씨에 공장 천장은 찜통이고 4박5일동안 식음없이 버티느라 탈진상태.

이 상태로 저항할 힘도 없이 목졸라 죽음.

경찰은 32명의 자의에 의한 타살이라 결론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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