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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에 속았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by 키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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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많은 영상 중 인기 있는 콘텐츠를 뽑으라면 먹방과 리뷰 영상이 있다.

대부분의 먹방과 리뷰영상은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샀다)과 '내돈내먹'(내 돈 내고 내가 먹었다) 콘셉트이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해당 유튜버의 말을 '전문가의 평점'으로 생각한다. 그들이 맛있고 말한 음식은 맛집이 되고, 좋다고 말한 물건은 히트상품이 된다.

#JTBC뉴스 유튜버 쯔양, 방송 은퇴 선언…'뒷광고'가 뭐길래? / JTBC 310 중계석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은 돌연 유튜브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뒷광고 논란 때문이다.

뒷광고란 광고비를 받았음에도 영상에 광고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영상을 말한다. 방송 콘텐츠가 광고나 협찬에 의한 거라면, 화면에 '유료광고'를  표기하거나 기타 다른 방식으로 광고임을 알려야 한다.

광고와 협찬은 다르다. 광고는 물건도 주고 돈도 주는 것이고, 협찬은 물건만 준다. 어찌 되었건 둘 다 광고임을 알려야 한다.

 

 

 

초반 몇개의 영상에 광고 표시를 안 한 것은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나, 뒷광고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기준에서 쯔양의 '초반 몇개의 영상에 광고 표시를 안 한 것은 인정한다'은 말은 뒷광고를 했다는 것으로 인지된다.

그럼 그녀는 대체 어떤 기준으로 뒷광고를 생각하는 걸까?

쯔양 말고도 구독자 250만명 양팡, 470만 명 문복희 역시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방송인 한혜연, 강민경 역시 내돈내산 콘텐츠를 보였으나 알고 보니 광고협찬으로 밝혀졌다. 더군다나 강민경은 수익금을 좋은 곳에 쓰겠다고 밝혔는데, 그 의도가 퇴색되어 안타깝다.

 

광고나 협찬을 받았다면 유튜브에 '유료 광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인플루언서의 말 한마디가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킨다. 따라서 '좋다', '나쁘다' 한마디에 소비자의 선택이 엇갈린다.

그런데 좋지도 않은 물건, 맛있지도 않은 음식을 인플루언서가 좋다고 소개하면 어떨까? 그것도 '내돈내산', '내돈내먹' 콘텐츠로 위장해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입게 된다. 지금은 그런 시대다. 

 

 

 

뒷광고는 법규 위반이다. 문제는 이 규정을 위반을 해도 처벌을 받은 사례가 없다고 한다. 이런 문제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 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에 따라 관련 콘텐츠에 금전적 지원, 할인, 협찬 등을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느지 명확하게 기재하도록 했다.

 

기대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9월 1일을 기점으로 많은 유튜버 영상에 '유료광고' 표시가 붙는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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