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 얼굴이 바뀐다
by 키라쿠10원, 50원, 500원을 제외한 다른 주화에는 인물 사진이 들어가 있죠. 아시다시피 100원은 이순신, 5000원은 율곡 이이, 1만원은 세종대왕, 5만원은 신사임당이 그려져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사용해서 친숙한 주화속 영정 사진들. 정부는 이 주화 속 인물들의 영정사진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는 영정사진을 그린 화가가 친일 의혹이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한국은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을 해제하면 100원 주화 도안을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표준영정'이란, 문체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지정한 영정을 말하는데, 한국은행은 화폐의 공공성을 고려하여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 표준영정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해왔습니다.
100원 이순신 영정사진은 장우성 화백이 그렸고, 5000원 율곡 이이와 5만원 신사임당 영정사진은 김은호 화백이, 1만원 세종대왕 영정사진은 김기창 화백이 그렸습니다. 이들 모두 친일행적이 의심되거나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영정을 변경할 경우 큰 돈이 들지 않는 100원 동전부터 교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외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지폐는 아직 표준영정 지정 해제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표준영정 지정 해제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다만, 3종의 지폐를 바꾸는데 약 4700억원의 돈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문체부가 새 표준영정을 확정하는데 2~3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승인절차등을 고려하면 1년 반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모든 절차를 다 고려한다면 최소 4년~5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새로운 디자인의 화폐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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