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게임, 레크리에이션 추천게임, <신서유기8> 훈민정음 윷놀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는 명언을 몸소 보여주었던 <신서유기 8>의 훈민정음 윷놀이입니다. 명절 때나 했던 윷놀이를 약간 비튼 것만으로도 이런 재미가 있을지는 상상도 못 했네요.

게임 방법은 기존 윷놀이와 동일합니다. 게임이 길어질 걸 방지하고자 말은 3개만 준비했고요. 일단 윷을 던지고 말이 이동합니다. 그런데!!!!

영어를 쓰면 말을 뺍니다. 어느 위치에 있건 상관없이 영어를 쓰면 그 즉시 말을 뺍니다.

말판에 말이 없을 때만 영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케이, 나이스, 굿샷, 백도(Back 도) 등 아차 하는 순간 말판의 말은 뺍니다.  

앞서 나가고 있더라도 방심하는 순간(입에서 영어가 튀어나오는 순간) 말은 빠집니다. 

입에서 자꾸 영어가 튀어나오려고 한다면 차라리 말을 하지 마세요. 훈민정음 윷놀이는 그게 상책일 수 있습니다.

윷놀이의 매력은 앞서간다고 이기는 게 아니고 뒤쳐졌다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는 거죠. 앞서가던 은지원 팀(파란 말)은 말이 하나 남았고, 뒤쳐진 강호동 팀(빨간 말)은 영어를 남발하여 나가질 못했지만 꾸역 구역 따라왔네요. 서로 5칸씩 남은 상황. 마지막 강호동팀의 이수근 차례.

잘 나오지도 않던 모가 연달아 2번 나오면서 대역전극에 성공!

윷놀이의 새로운 재미를 보여준 <신서유기 8>의 훈민정음 윷놀이입니다.